어느덧 차가운 공기가 기분 좋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다들 새해 첫 주, 잘 시작하고 계신가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 하나 까먹으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정주행하는 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힐링이죠. 하지만 막상 TV나 OTT 앱을 켜면 “볼 건 많은데 뭘 봐야 하지?” 하는 고민에 빠지기 일쑤예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마치 친한 언니처럼, 요즘 업계에서 가장 핫하게 거론되는 작품들과 그 이면의 재미있는 포인트들을 콕콕 집어 정리해 드릴게요.
🎭 드라마: 복수와 판타지, 그리고 복고의 향연
지금 드라마 판도는 ‘회빙환(회귀·빙의·환생)’이라는 키워드가 여전히 강세지만, 그 안에서 변주를 주는 방식이 아주 영리해졌어요.
1. 지성 배우의 귀환, <판사 리턴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MBC의 <판사 리턴즈>입니다. 지성 배우가 10년 전 과거로 돌아간 판사 ‘이한영’ 역을 맡았는데요.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회귀물(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는 장르)입니다. “회귀물이 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성공을 위해 달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으려는 ‘도덕적 속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 관전 포인트: 지성과 박희순의 팽팽한 연기 대결.
- 팁: 법정물의 무게감과 판타지의 통쾌함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2. 90년대 향수 자극, <언더커버 미스홍>
박신혜 배우가 주연을 맡은 tvN의 <언더커버 미스홍>도 빼놓을 수 없죠. 30대 금융감독원 직원이 고졸 사원으로 위장해 증권가에 잠입하는 이야기예요.
이 작품은 레트로(Retro, 과거 풍조의 재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합니다. 1990년대 후반의 시대적 배경을 완벽히 고증해서, 그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에겐 추억을, MZ세대에겐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 예능: 이제는 ‘초현실’과 ‘야생’이 대세
요즘 예능 트렌드는 ‘하이퍼 리얼리즘(Hyper-realism, 극도로 사실적인 묘사)’을 넘어, 상상조차 못한 조합을 던져놓는 실험적인 시도가 많아졌어요.
1. 가족과 연애의 기묘한 만남, <자식방생 프로젝트-합숙맞선>
SBS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 예능은 정말 파격적이에요. 싱글 남녀 10명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합숙하며 인연을 찾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월드’나 ‘고부갈등’의 가능성을 소개팅 단계부터 대놓고 보여주는 셈이죠. 처음엔 “이게 가능해?” 싶겠지만, 자식을 향한 어머니들의 진심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묘한 긴장감이 엄청난 몰입감을 줍니다.
핵심 요약: 연애 예능의 설렘보다 ‘가족 관찰’의 리얼함이 더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2. 에드워드 리와 추성훈의 야생 식당, <셰프와 사냥꾼>
채널A의 <셰프와 사냥꾼>은 말 그대로 야생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담습니다.
- 추성훈: 사냥과 채집 담당.
- 에드워드 리: 야생 재료로 파인다이닝 완성.
최고급 식재료가 아닌 흙 묻은 야생의 재료로 예술을 만들어내는 에드워드 리의 모습은 마치 ‘연금술’을 보는 것 같달까요? “요리는 장비 빨”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 예능을 보며 고정관념이 깨지는 경험을 하실 거예요.
🌐 OTT 오리지널: 더 깊고, 더 과감하게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들은 지상파에서 다루기 힘든 과감한 서사와 스케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 솔로지옥 시즌 5: 벌써 다섯 번째 시즌이라니 믿기시나요? 이번 시즌은 출연진들의 감정선이 훨씬 더 솔직하고 과감해졌다는 평입니다.
-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 김선호, 고윤정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다국어 통역사와 톱스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언어는 통하지만 마음은 통하지 않는 아이러니를 코믹하게 풀어냈죠.
💡 요약 및 마무리
오늘 소개해 드린 작품들을 한눈에 정리해 볼까요?
장르추천 작품키워드드라마<판사 리턴즈>, <언더커버 미스홍>회귀, 레트로, 정의 구현예능<합숙맞선>, <셰프와 사냥꾼>가족 관찰, 야생 요리, 리얼리티OTT<솔로지옥 5>,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데이팅 예능, 글로벌 로코
Sheets로 내보내기
여러분의 취향은 어디에 더 가까우신가요? 묵직한 서사로 생각할 거리를 주는 드라마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예능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나만의 온전한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니까요.
오늘 밤,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 골라서 푹 빠져보시길 바랄게요. 여러분의 즐거운 시청 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