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 여러분의 든든한 멘토입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아마도 텐트를 펼치고 고정하는 일일 거예요.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이 텐트 구성품에 들어있는 ‘젓가락 팩’과 가벼운 망치 때문에 시작부터 진땀을 빼곤 하시죠. 😅
오늘은 캠핑의 기초 중의 기초이자, 안전과 직결되는 캠핑 해머(Hammer)와 팩(Peg)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냥 박으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땅의 상태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캠핑의 피로도가 절반으로 줄어든답니다.
🔨 캠핑 해머, 왜 전용 제품을 써야 할까요?
집에 있는 장도리를 가져가도 되지 않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박을 수는 있죠! 하지만 캠핑용 해머는 단순히 ‘박는 것’뿐만 아니라 ‘뽑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1. 충격 흡수와 헤드의 무게 밸런스
캠핑용 해머는 타격 시 손목으로 전해지는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헤드 부분이 구리나 황동으로 된 ‘동망치’를 추천해 드려요.
- 동망치(Copper Hammer): 타격 시 구리 헤드가 뭉쳐지면서 충격을 흡수합니다. 말이 조금 어렵죠? 쉽게 말해, 망치가 대신 아파해주면서 내 손목을 보호해 주는 거예요!
2. 뒷부분의 ‘후크’와 ‘홀’
팩을 박는 것보다 힘든 게 바로 뽑는 일입니다. 캠핑 해머 뒷부분에는 팩 고리에 걸어 쉽게 뽑을 수 있는 갈고리(Hook)나 구멍(Hole)이 있어요. 이 기능이 없으면 철수할 때 허리가 정말 고생한답니다. 😂
📍 지형별 팩(Peg) 선택의 기술: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캠핑장의 바닥은 잔디, 파쇄석, 데크, 심지어 꽁꽁 얼어붙은 동계 노지까지 정말 다양해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으려면 팩의 종류를 이해해야 합니다.
1. 파쇄석과 단단한 땅의 구원자, ‘단조 팩’
강철을 두드려 만든 단조 팩은 캠퍼들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 특징: 바위도 뚫을 기세로 아주 튼튼해요.
- 추천 길이: 텐트 고정용으로는 20~30cm,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는 타프용으로는 40cm 이상을 추천합니다.
2. 데크 위에서는 ‘오징어 팩’ 혹은 ‘나사 팩’
요즘은 깔끔한 데크 사이트를 선호하시죠? 나무 데크 틈 사이에 끼워 고정하는 오징어 팩은 데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강력하게 고정해 줍니다.
- 비유: 마치 틈새에 발을 딱 끼우고 버티는 오징어 다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참 귀엽죠?
3. 모래나 눈 위에서는 ‘샌드 팩’
해변이나 설상 캠핑을 가신다면 일반적인 팩은 쑥쑥 뽑혀버려요. 이럴 땐 표면적이 넓고 긴 샌드 팩(V형 또는 U형)을 사용해야 합니다. 눈 위에서는 팩을 가로로 뉘어서 묻는 ‘데드맨(Deadman)’ 방식을 쓰기도 하죠.
💪 전문가처럼 팩다운(Peg-down) 하는 3가지 꿀팁
장비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제대로 박을 차례입니다. “박는 게 다 똑같지” 싶지만, 각도 하나에 텐트의 각(Angle)이 달라진답니다.
- 골든 앵글, 60~70도를 기억하세요!
팩은 텐트 방향과 수직이 아니라, 텐트 반대 방향으로 약 60~70도 기울여서 박아야 합니다. 텐트 줄(가이 라인)과 팩의 각도가 직각(90도)을 이룰 때 가장 큰 힘을 버틸 수 있어요. - 머리 끝까지 깊숙이 박기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팩 머리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잦아요. 팩은 머리 부분만 살짝 남기고 끝까지 박아주세요.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 - 타격은 리드미컬하게
처음부터 풀 파워로 내리치면 팩이 휘어질 수 있어요. 처음엔 자리를 잡듯 톡톡 두드리고, 자리가 잡히면 해머의 무게를 이용해 묵직하게 내려치세요.
✨ 관리법: 장비와 오래가는 법
캠핑이 끝나고 비에 젖거나 흙이 묻은 팩을 그대로 가방에 넣으시나요? 그러면 금방 녹이 슬어 수명이 짧아져요.
철수 시 체크리스트:
- 마른 수건으로 흙과 습기를 닦아주세요.
- 혹시 휜 팩이 있다면 해머로 두드려 바로 펴주세요.
- 녹 방지 스프레이(WD-40 등)를 살짝 뿌려주면 수년은 거뜬히 사용합니다.
처음엔 망치질 하나도 어색하고 힘들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손가락을 찧기도 하고 팩 하나 박는 데 한참이 걸렸거든요. 하지만 나만의 보금자리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그 ‘탕탕’ 소리가 어느덧 캠핑의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음악처럼 들리게 될 거예요.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여러분의 첫 피칭(Pitching)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 요약 가이드
- 해머: 손목 보호를 위해 동망치 선택, 후크 유무 확인 필수.
- 팩: 지형에 따라 선택(일반적으론 단조 팩 30cm가 만능).
- 각도: 텐트 반대 방향으로 60~70도 기울여서 타격.
- 안전: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깊숙이 박기.